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후기

2021년 뒷북으로

하이큐에 입덕해버렸다.

당시 처음 해보는 공부, 계속 몸은 지쳐가는데 정신은 더욱 예민해져가고... ???: 눈에 총기가 없어졌어...!

그러다가 아무도 하이큐 보라고 안했는데 갑자기 봄

그리고 내가 입덕한 후 처음으로 개봉한 극장판이 드뎌 나왔다.

 

아이폰 야간 모드 어케 끕니까?

배구는 쟤네가 했는데 왜 심장은 내가 뛰어....?

 
 

영화 끝나고 나와서 심박수 이미 120인데 이걸 또 봐버린거예요

🥹🥹


‼️주의: 이 글은 과몰입해서 깊은 감동이 잦은 사람의 글입니다. 놀라지 마세요ㅋ ‼️

<영화 후기="">

목차

1. 원작 압축 관련

2. 관전 포인트: 네코마와 카라스노, 켄마와 히나타의 라이벌 관계성

3. 오타쿠의 뻐렁침을 극대화하는 연출

4. 약간의 아쉬움

5. 글 마무리

1. 원작 압축 관련

- 원작 33권 293화~37권 325화를 내용으로 한다.

- 쿠키영상은 37권 326화,327화 일부

- 약 4권의 분량을 85분으로 압축하느라 아무래도 생략된 부분이 있지만 적절한 호흡으로 압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게 1도 없는 건 아니지만(후술) 매우 만족한 압축이었다.

이제 극장판 하나만 남으면 안되는뎈ㅋㅋㅋ

3개는 더 해야됨

2. 관전 포인트: 네코마와 카라스노, 켄마와 히나타의 라이벌 관계성

GV에서 편집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진짜 뻐렁쳤던게

경쟁을 해서 누가 이기고 지는 그런 모습 말고 절차탁마하면서 서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라이벌로 그리고 싶었다.

이거 그 잡 채 임 . . .

사실 이번 극장판에 나오지 않는 캐릭터가 최애인 사람으로서 캐릭터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는데

영화보고 그냥 네코마, 카라스마 다 선수들 각각을 리스펙하게됨....

너네 진짜 멋져... 알아?

같은 팀원들은 같은 네트를 바라보기에

같은 방향을 보는 관계이지만

라이벌은 네트를 바라보며 서로 바라보고 있어 서로를 좀더 알고 이해할수있는 관계(...) 라이벌은 상대가 바뀔때마다 본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더 발전하게 되는것이다.

내년말고 매년하면 안되겠니 ㅜ

3. 오타쿠의 뻐렁침을 극대화하는 연출

- 하이큐 애니에서 내가 좋아하는 연출이 그대로 나옴

- 기존 명장면 그 이상으로 “와 이걸 이렇게 연출한다고?”하는 장면도 있었다.

- 인상에 남지 않는 장면들을 명장면으로 만들어버림

- 원작에서 조그마한 컷, 심지어는 원작 본지에는 안나오는 단행본 작가 메모에 나오는 낙서를 연출로 넣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눈동자에 비치는 그 선수의 시점 연출

🚫이하 원작 스포🚫

참고로 내가 다 일일히 캡쳐한거임

오타쿠들 모두가 기대했을 이 장면

진짜 대박임...

 

타노시ㅣ.....🥹🥹🥹🥹🥹🥹🥹🥹🥹(주먹울음)

타노시이 이거 읽으면서 솔직히 애니로 어떻게 나올지

육조칠천팔백번씩 상상해봤죠 오타쿠님들?????

사실 제 상상과는 살짝 다르기는 했는데 그래도 넘 좋았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히나타의 쪼았어도 좋았어요... 뻐렁친다...돌비로 듣는데 내 머리통을 막 울림... 저 히나타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짐...

말모말모.....

초반에 나오는데 와 내가 다 혈액 된 기분🩸

가보자고 혈액순환 가보자고🏐

공포만화 작가의 공포 연출을 더 공포스럽게 살리는건 당연함ㅋㅋㅋ 지금까지 본 하이큐 애니 중 젤 공포스럽게 잘 살렸다.

그리고 위의 대대명장면들을 말고 크게 인상에 남지않은 장면이었는데 극장판에서 명장면으로 만들어준 것들도 많다.

히나타가 정신적인 압박에서 탈피했다는거를 보여주는 이 장면... 원작 보면서는 그 정신적 압박을 잘 못느꼈던 것 같은데 극장판에서는 표정도 잘 나오고, 마지막에 압박에서 벗어난 표정을 너무나도 잘 연출해준다.

사실 극장판 보면서 이런 장면이 있었나?(이건 뒤의 도역 장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오히려 이 부분은 잘 기억 안난 걸 수도 있다.)했는데 극장판 보고 히나타의 감정선, 생각을 잘 따라갈 수 있어 좋았음

 
 
 
 

어? 도약장면 대대대대대명장면 아닌가?

맞다.

근데 그 앞부분인 오픈으로 히나타의 길을 열어주는 카게야마의 멋짐...이거 원작보면서 잘 안못느꼈는데

극장판에서 진짜 잘 보여준다 ㅠㅠ 그래 이게 세터지!!!!! 하면서 봤다.

아 그리고 도약장면 코돌비로 보면 내가 체육관 바닥된 기분임 막 울림 ㅎ ㅏ 뻐렁쳐 히나타 성장했구나 ㅠㅠ

이 장면은 사실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이번 극장판 개봉하면서 저게 메인이미지로 나오길래 극장판에 맞춰서 새로 나온 일러인가?? 할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하여튼 극장판에서 보고 GV 편집장님 말씀도 보면서 또 뻐렁침

서로에게 칼을 대고있지만

그런데도 오히려 이 관계가 깨지지않고

더욱 서로의 신뢰를 쌓을수있는 그런관계

이 장면을

쿠로오 눈부터 시작해서 네코마 선수들 눈을 다 고양이 눈처럼 연출해서

“고양이”가 “까마귀”를 지면에 끌어내리는 “쓰레기장의 결전”이라는 더 부각되서 좋았다.

이 장면을 ㅋㅋㅋㅋ 카라스노 선수들을 다 히나타 머리로 바꿔서 연출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본지에는 안나오고 단행본 작가 메모에 있던 그림인데 이게 경기 중에 이누오카로 교체할 때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겜돌이 켄마...

쿠로오 성우의 능청스런 목소리로 더 살아났던

재밌는 장면

쿠로오-켄마 어렸을 때 장면은 다 너무 귀여웠다 ㅋㅋ

특히 쿠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전혀 상상안되는 애기 목소리에 정말 순수하게 배구좋아어린이인게 너무 귀엽다....

그리고 갑자기 문 여는 장면에서 ㅋㅋㅋ 켄마뿐만

아니라 나도 당황한 그 장면.... 애기니까.. 봐줄게요... ㅋㅋㅋ켄마 넘 귀여웠다.

 

타노시ㅣ.. 까지 그 랠리...

원작으로 보면서도 진짜 숨참으면서 봤는데

소리랑 같이 움직이는 애니로 보니까 진짜 내가 랠리 중인 선수된 기분이었다....

 
 

이 장면은 진짜 연출에서 할 말이 너무 많고 제작진들한테 무한박수를 보내고 싶다.

✔️ 켄마 POV 연출 감탄했다 진짜.... 내가 경기를 뛰는 듯한 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ㅠㅠ 켄마가 얼마나 경기에 진심으로 임했는지도 알 수 있어서 뻐렁침

✔️ 내 귀를 가득 채우는 켄마의 거친 숨소리, 체육관 바닥과 신발 밑창이 마찰되는 삑삑소리, 발소리, 공소리 이게 나를 완전 도쿄 체육관으로 데려다주는 거예요...

✔️ 여름합숙 장면으로 화면전환되는 부분도 진짜 이마 빡빡치게 만든다... 천천히 켄마의 시선으로 도쿄 체육관을 보고, 여름 합숙 체육관을 보게 하는데 “와....” 이렇게 된다... 과몰입하라고 떠멕여줌

4. 약간의 아쉬움

✔️ 하이바, 후쿠나가, 타나카, 야마모토 팬은 좀 아쉬울 수도... 근데 이건 시간 압축의 문제라 ㅠㅠ

✔️ 아 근데 수비의 네코마에서도 수비수...

수비 of 수비인 리베로 야쿠가 덜 나온게 아쉬웠다 ㅠㅠ 니시노야랑 연결되서만 좀 나오고 야쿠가 단독으로 집중되는 씬이 대부분 생략됨...

✔️ 그 외 생략되서 아쉬웠던 장면

연출 기깔나게 잘 만들었을 것 같은데... 없어서 아쉽...

#1

 

#2

#3

서브장면이 나오긴 했으나 천장서브인게 더 집중되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

#4

 

이 장면은 나오긴 하는데 저 뒤에 글들이... 일본어로 나옴 ^^.......... 오타쿠라고 일본어를 안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5

 
 

ㅜㅜㅜㅜㅜㅜ 이제 히나타에게는 든든하게 올려주는

카게야마가 있어 ~~~~ 과거 회상 장면이랑 이어져야 뻐렁칠것같은데 과거장면은 싹 안나옴....

5. 오히려 원작 번역보다 더 나았던 것

#1

켄마랑 쿠로오 과거 회상 중에

“쿠로오는 사람을 마음먹게 만든다.”라는 대사가 직접적으로 나오는데

이게 어른되서 일본배구협회 여기저기 제안하고 다니는 쿠로오가 생각나서 마음이 뻐렁치는.... 오타쿠의 마음.....

#2

영화에서 이걸 “쿠로오가 단순 인싸였으면 같이 안했겠지.” 라고 번역한게 더 찰떡이었다.

5. 글 마무리

정신건강 만화

하이큐 다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