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400회 리뷰
그것이 알고싶다 1400회 강릉 8세 아동 사망 사건 유준이 삼촌 그알 다둥이네
여러분 이번 주 그알도 아주 답답하고 화나는 레전드 회차가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을 다루지만 저는 아동과 관련된 사건은 늘 마음이 착잡하더라고요
이번엔 강릉 8세 아동 사망 사건을 다룬다고 하는데 어떤 일인지 한번 자세히 살펴봅시다
눈에 멍이 든 채 사망한 아이
지난 4월 4일 119 종합 상황실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는데요 구급 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사망한 아이는 8남매 다둥이네 넷째 8살 유준이(가명)입니다.
뚜렷한 외상은 없었지만 아이의 얼굴에는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눈 주위에 있는 멍입니다. 누가 봐도 폭행이 의심되는 상황
이에 구급 대원은 아이 엄마에게 멍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형과 놀다가 다친 거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해요. 뭔가 수상하죠?
도채체 다복해야 할 집안에서 유준이는 왜 사망한 것이며 눈에 난 커다란 멍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1400회에서는 강릉 8세 아동 사망 사건에 대해 더 자세히 파헤친다고 합니다.
수상한 부모
우선 유준이 부모는 아이가 사망할 당시 집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해요. 엄마는 전날 외출로 집에 없었으며 아빠 역시 신고가 이루어진 후에나 귀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준이의 눈에 든 멍은 사실 그날 생긴 게 아니라 하는데요 무려 10일 전에도 눈 주위에 큰 멍이 들어있었던 것. 당연히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죠. 이에 학교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아동학대 수사도 의뢰했다고 해요
그렇게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유준이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제대로 된 진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유준이의 부모는 감기를 핑계로 등교조차 시키지 않았다는데요 결국 이틀 뒤 유준이는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부모가 수상하죠
삼촌이 때렸다
이에 경찰은 부모 말고 당시 유준이와 함께 있었건 동생에게 상황을 물어보는데요 아이의 증언에 따르면 삼촌이 때렸다고 합니다. 즉 동생에 말에 따르면 유준이 삼촌이 범인인 거죠.
물론 친삼촌은 아닙니다. 범인으로 추정된 그(구씨)는 아이들에게 삼촌이라 불리며 다둥이 집에서 함께 지냈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그는 누구일까요
다른 삼촌들도 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삼촌이라고 불린 사람은 구씨 이외에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400회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수상한 점을 느껴 주변 이웃 주민들에게 다둥이네에 대해 심층 취재를 합니다.
그 결과 다둥이 네에는 구씨 이외에도 집에 드나든 남성들이 더 있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주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둥이네 집을 아지트를 드나들듯 들락날락하며 밤새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요
이미 학대로 신고당하다
알고 보니 이미 유준이 부모와 삼촌으로 불렸던 이들 든 유준이 말고도 다른 아이들을 학대해 이미 신고를 당한 상태합니다.. 2년 전 유준이의 형을 폭행해 부모외 함께 분리 조치가 된 것
형은 현재 시설에서 생활 중이고 당시 부모는 아동학대 보호 처분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8년 인천에서 거주할 당시에는 아동학대 사례관리 대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이곳 강릉에 이사 온 뒤에도 계속해서 학대가 이어진 겁니다.
참 처참하기 그지없죠 무려 8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있는 다둥이네 집에서 실제 삼촌도 아닌 사람들이 드나들며 아이들을 잔혹하게 학대했다니 듣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고 착잡합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이 미흡하니 계속해서 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거겠죠 그럼 도대체 이 삼촌들은 왜 8명이나 되는 다둥이네 집을 드나든 것이며 부모들 역시 대책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걸까요
복지수당을 노리다
바로 복지수당 때문입니다. 원인을 알고 나니 더 화가 나죠.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보조금을 이용해서 이들은 호사로운 생활을 유지했답니다.
유준이 부모는 생계를 위한 직업도 없는데도 네일아트, 붙임 머리 등의 호사 생활을 누렸으며 아이들을 방치한 채로 음주 가무를 즐겼다고 해요.
알고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어 양육수당, 장애수당 등을 비롯하여 월 4백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은 것.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선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요.
이에 답답한 주민들이 부정수급 신고를 잇따라 했지만 지급 요건에는 해당되어 계속해서 보조금을 받았다니 답답할 지경이죠
현재 부모를 비롯 삼촌까지 3명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상태로 아동학대로 구속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10대가 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지속된 학대에 이웃 주민들까지 나서 신고를 했지만 우리 사회는 8세 아동 사망사건을 그 누구도 막지 못한 거죠
누군가는 사각지대라 정부 보조금조차 받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데 또 한쪽에서는 이렇게 보조금이 허투루 쓰이다니요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1400회 강릉 8세 아동 사망 사건은 역대급으로 화가 나는 사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그알 #그것이알고싶다1400회 #그알1400회
편성
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진행 김상중
6월 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 1400회에서는 두 차례나 이뤄진 아동학대 신고에도 아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
다둥이네 집에 감춰져 있던 충격적인 진실...다둥이네의 마지막 하루...
8세 아동 사망 사건편으로 방송된다.
다둥이네의 마지막 하루...
8세 아동 사망 사건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22분경...119 종합상황실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침대 위에서 한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뚜렷한 외상은 보이지 않던 아이의 얼굴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아이 눈에 멍이 너무 눈에 띄게 눈 기준으로 그 주위는 다 멍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 119 구급대원
강릉 8세 사망사건 계기...강원교육청 아동학대 신속 대응키로 (출처 연합뉴스)
사망한 아이의 왼쪽 눈에서 동그랗고 시퍼런 멍이 발견되었다.
폭행을 의심한 구급대원이 이에 대해 아이 엄마에게 묻자 형과 놀다가 다친 거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한다.
사망한 아이는 8남매의 다둥이 집에서 넷째였던 8살 유준이(가명)...
아이는 집에서 어떤 이유로 사망한 걸까? 또 아이 눈에서 발견된 커다란 멍은 왜 생긴 걸까?
유준이의 부모는 아이가 사망할 당시 집에 있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다.
엄마는 전날 저녁 외출해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아빠 또한 신고가 이루어진 이후에야 집에 왔다고 한다.
사망 10일 전 유준이 눈의 멍을 발견한 학교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아동학대 수사도 의뢰했지만 사망 6일 전 감기에 걸렸다며 등교시키지 않다가 집에서 사망했다.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삼촌’이 때렸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대요.”- 조사 관계자
다둥이네 집에서 함께 지냈다는 ‘삼촌’이 유준이를 다치게 했다는 아이들의 증언...
알고 보니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던 이가 아이들에게 삼촌이라 불리던 구 씨(가명)였다.
유준이에게 멍이 생긴 이유에 대해 말끝을 흐리고 사망 당시 집을 비웠던 부부 그리고 그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았다는 지인 구씨... 세 사람은 무슨 관계인 걸까?
“서너 명이 나와 담배 피우고 아지트 소굴 같은 집이었어요.삼촌이라고 드나든 사람이 많았고.”- 이웃 주민
취재 결과 구씨 외에도 다둥이네 집에 드나든 남성들이 더 있었던 게 확인됐다.
늦은 밤 인근 가게와 부부의 집에서 날이 새도록 술을 마시고 그 집에서 같이 동거했다는 의문의 두 남성...
아이들을 때리기도 해 부부와 함께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는 삼촌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부부는 왜 이들을 집에 들였던 걸까?
국과수 부검 결과 유준이의 정확한 사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그날 유준이는 왜 사망했고 세번째 삼촌인 구씨는 아이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두 차례나 이뤄진 아동학대 신고에도 아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
다둥이네 집에 감춰져 있던 충격적인 진실은 6월 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