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6화 합당한 대가
야~ 정말 기가 막히다.
유어아너 출연진들의 연기력도 그렇지만 스토리 자체의 힘이 너무 강하다.
특히 지난 회에 송판호와 김강헌이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는데 이번 회에서는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이 보여 정말 긴장감이 엄청났다.
선공은 김강헌이 시작, 그리고 이번 5회 막바지에 송판호가 기상천외한 후공을 날렸는데 그럼 이번 이야기의 줄거리 한번 확실히 정리해 보자.
유어아너 5회 줄거리
첫 장면은 김강헌이 큰 아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그래서 송판호의 제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듯 보인다.
전처가 죽고 아버지의 인정을 원해 사람을 여럿 죽이는 잔인성을 보이는데 그래도 자식은 자식인 거 같다. 알게 모르게 많이 챙겨주고 있다.
자~ 이제는 김상혁 무죄 만들기가 시작된다.
송 판사는 이상택 아들이 찍은 영상이 가장 큰 문제라며 그 증거를 흐리게 해 법적인 다툼이 있어야 한다고 벌써부터 조언을 한다.
그래~ 우선 이렇게라도 해서 살고 봐야지.
그리고 이런 행동의 자괴감을 뒤로하고 장 형사를 불러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
그런데 2년 전 송판호의 아내도 김상혁이 죽인 게 확실한 듯 보인다. 하지만 그때 당시 법적 다툼을 하다 풀려났고 장 형사는 그때의 기억 때문에 이번에 꼭 김상혁을 넘기려는 거라고 한다.
정보와 법적 조언을 얻은 김강헌은 드디어 선공을 펼친다.
가짜 증인을 내세워 사건 당시가 매우 어두웠다며 상혁이 범인이 아닐 수 있다고 영상 자료의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또 총기를 제공해 준 조빈을 죽임으로써 증인까지 한 명 없애버리고...
가장 큰 사건은 바로 장 형사의 납치.
송판호는 장채림이 납치되자 김강헌의 차로 뛰어들어 한껏 소리를 질러보지만 이내 범 앞의 하룻강아지가 되고...
돌아오는 것은 폭력과 고문뿐이었다.
그런데 이때 깨달은 것 같다. 무죄를 만들어 줘도 자신이 살 수가 없을 거란 것을....
여기서 송 판사의 후공이 시작.
어려운 일이면 찾아가는 친구 정이화를 움직여 다시 부두파 조미연을 움직인다.
마침 조빈을 내주며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그녀는 송 판사가 곧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말에 다시 한번 정이화 국회의원의 부탁을 들어 주는데...
그건 바로 담당 검사 강소영을 이용하는 것.
강 검사는 일명 또라이 중에 상또라이다. 외압에 절대 움직이지 않으며 성격 자체가 묵직하고 뾰족하다.
그런데 살짝 외모와 인물의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 몰입도가 좀 떨어지기도... (솔직히 좀 너무 이뻐서)
아무튼 부두파는 이상택의 집에 불을 낸 놈들을 알려주고 다시 화살을 김강헌에게 돌린다.
강헌을 이미 구속 시킨 적 있던 강소영은 직접적인 방화범들을 체포하고 사주를 한 아내 마지영을 구속해 버린다.
한편 강헌은 강 검사의 방화 사건 수사의 아이디어가 모두 송 판사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그를 잡아 오는데.....
과연 송판호가 저질러 버린 이 공격으로 그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음 스템으로 가는 과정일 뿐일까?
와~ 정말 말 그래도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손현주, 김명민 두 배우가 함께 대사를 주고받는 흥분을 가라앉히자 이젠 스토리 자체에 빠져 버려 헤어 나올 수가 없다.
그리고 두 주인공들이 한 번씩 선후공을 했는데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뤄질지...
그리고 아내 마지영을 구속 시키고 강헌을 흔든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그보다도 법보다 무서운 폭력에 두려움이 생길 만도 한데 송판호는 어떻게 그걸 이겨냈을까?
원동력은 혹시 살려야만 하는 아들 송호영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놈은 여자나 만나러 다니고....
아무튼 내일도 역시 본방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