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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 파트 2 결말 아이맥스 필수

영화 리뷰 듄 파트 2 결말 아이맥스 필수

늘은 2월 28일(수) 개봉한 스페이스 오페라 <듄: 파트="" 2="">(2024)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편 개봉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개봉한 <듄: 파트="" 2="">는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와 그의 어머니 제시카 아트레이데스(※레베카 페르구손)가 프레멘과 함께 지내며 사막에 적응해 나가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었는데요.

 
 

뒤이어 <듄: 파트="" 2="">는 블라디미르 하코넨(※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또 다른 조카 페이드 로타 하코넨(※오스틴 버틀러)과 이룰란 공주(※플로렌스 퓨) 등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전작보다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원작 소설을 읽으셨던 분들에게는 그들이 등장할 때마다 반갑고 즐겁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더군요.

 

물론, 원작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확장된 세계관과 신규 캐릭터들의 유입이 상당한 높이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는 굳이 원작 소설을 읽지 않더라도 N차 관람을 통해 상당 부분 극복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전작보다 10여 분 늘어난) 166분의 러닝 타임은 누군가에게는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요. 1편을 다시 한번 감상하신 후에 <듄: 파트="" 2="">를 감상하신다면 긴 러닝 타임으로 인한 호불호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듄>(2021)에서 젠데이아가 연기했던 챠니 카인즈가 그랬듯 플로렌스 퓨의 이룰란 공주와 오스틴 버틀러의 페이드 로타를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 적은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었는데요.

 
 

그런 이유로 두 배우의 활약을 기대하고 계시는 팬분들은 기대치를 다소 낮추시는 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외 평론가들 중 일부는 구시대적인 백인 구원자 서사에 불호를 표현하고 있기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영화는 그저 영화일 뿐 굳이 그렇게까지 삐딱하게 바라볼 작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더군요.

 
 
 

<듄: 파트="" 2="">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압도적인 시청각 효과였는데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가장 완벽한 조합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던 <듄: 파트="" 2="">의 시청각적 체험은 이 영화를 아이맥스(IMAX)나 스크린X와 같은 특별관에서 관람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죠.

<듄: 파트="" 2="">는 폴이 샤이 훌루드를 타는 장면을 비롯해 대규모 전투 장면, 폴과 페이드 로타의 결투 장면 등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게 되는 장면들이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그런 이유로 아이맥스, 스크린X, 4DX, 돌비 시네마 등 특별관 관람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졌던 <듄: 파트="" 2="">였죠.

 
 

결말은 다분히 <듄: 파트="" 3=""> 제작을 염두에 둔 내용으로 마무리되고 있었는데요. 폴과 챠니의 운명이 원작 소설과 같은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원작과 전혀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도 열어둔 <듄: 파트="" 2="">의 결말이었죠.

드니 빌뇌브 감독

드니 빌뇌브 감독은 최근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듄: 파트="" 3="">를 급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듄: 파트="" 3="">는 <듄> 이후 <듄: 파트="" 2="">가 개봉하기까지 걸린 2년 4개월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제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드니 빌뇌브 감독님, 완성도는 높이되 제작 기간은 단축해 주시면 안 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