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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정보 출연진 관람평 - 고농축 세럼처럼

스턴트맨 정보 출연진 관람평 - 고농축 세럼처럼

스턴트맨

(2024년 05월 01일 개봉)

데이빗 레이치 (개봉)

라이언 고슬링 / 에밀리 블런트 / 애런 존슨 / 한나 웨딩햄

액션 / 코미디 / 로맨스 / 15세 관람가 / 126분 / 미국

줄거리 정보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됐다! 잠수 이별을 택하고 후회뿐인 날을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는 영화감독이 된 전 여친 '조디'(에밀리 블런트)의 촬영장에 복귀합니다. 아련한 재회를 기대했지만 전혀 아니었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주연배우가 사라지면서 '콜트'는 우선 그부터 찾아야만 했는데요. 그때부터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콜트'와 그의 주변에서는 상상불가 일들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데드풀2> 감독이 말아주는 시원시원한 코미디부터 액션, 그리고 로맨스까지 그야말로 장르 풀코스로 준비한 영화 <스턴트맨> 되겠습니다.

 

영화 <스턴트맨> 포토 및 출연진 정보

아드레날린 대잔치

시작부터 논스톱 풀코스

오는 5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액션부터 코미디, 로맨스 등 그야말로 논스톱 풀코스를 뺨치게 하는 신통방통한 영화 <스턴트맨>이 그 주인공인데요. 시사회로 먼저 만나보고 온 <스턴트맨>에 대한 관람평을 한 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작품은 80년대의 <스턴트맨>이라는 미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데드풀2>를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와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를 만나면서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앞서 잠깐 말씀 드렸듯이 멈추지 않는 논스톱 풀코스 장르 요리처럼 계속해서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폭발하게 하는데요. 마치 오감만족을 연상케 하고요. 오프닝부터 결말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죠.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사실 그렇게 짧은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는 러닝타임이지만 단 1초도 지루할 틈이 없었고요. 늘어지는 부분이 전혀 없었고 이야기의 흐름과 곳곳의 분위기들이 뭐 하나 모난 곳이 없었죠.

영화 <스턴트맨> 포토 및 출연진 정보

결말까지 에너지 드링크 같다

리얼 탄산수로 청량 가득

영화 <스턴트맨>은 말 그대로 배우 대신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내던지며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인데요. 누구나 알고 있는 직업이지만 그 뒷모습과 속은 전혀 모르는 직업이라는 거죠. 위험한 건 알지만 얼마나 위험한지 잘 모르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쩌면 생소할 수 있는 '스턴트맨'이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전반적인 모습을 2시간 동안 한눈 팔지 못하도록 재밌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건 감독의 연출력이 그만큼 훌륭하다는 거겠죠. 때문에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미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스턴트맨'의 열정이 담긴 노고는 물론, 액션과 코미디, 로맨스에 자연스럽게 연결 되어 기분 좋은 흥분을 돋게 만든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감이 안 오실 수도 있을 텐데요. 제가 처음에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뚜껑을 열어 보니, 어떻게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일어나서 기립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할까요? 러닝타임 내내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고요. 지금 막 그 자리에서 뽑아주는 탄산 음료처럼 결말까지 톡 쏘는 청량감의 연속이라는 거죠.

 

영화 <스턴트맨> 포토 및 출연진 정보

영화는 하나인데

그 안엔 액션 코미디 로맨스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처럼 영화의 모든 액션신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스턴트맨>이라는 이 영화에서 제 기준의 명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콜트'(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차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All Too Well' 가사가 스크린에 띄워지는데 가사는 너무 짠하며 그와중에 노래는 뭐 말 할 것도 없이 좋은데 그 장면을 굉장히 재밌게 연출해서 그런지 저는 물론, 모든 관객들이 손뼉을 치며 박장대소 하기도 했죠. 그런데 지금 곱씹어 보니, 영화의 모든 장면들이 명장면이네요. 액션신도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고 코미디한 부분들도 웃기지 않은 적이 없었거든요. 두 사람의 로맨스 역시 루즈할 틈을 전혀 주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요. 영화는 하나인데 그 안엔 여러 장르가 크림처럼 부드럽게 살포시 얹어져 기분 좋게 스며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영화 <스턴트맨> 포토 및 출연진 정보

로맨스는 뜨겁게

액션과 반전은 차갑게

그래서 이 영화는 대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냐, 무슨 영화인지 여전히 촉이 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한 '스턴트맨'이 자신의 직업을 가장 열정적으로 이용하면서 사건의 실마리와 발자국을 따라가고요. 격렬한 '스턴트맨'의 직업처럼 사랑 또한 뜨겁게, 그야말로 불타오를 정도의 사랑까지 쟁취한다는 겁니다. 영화의 모든 흐름과 장면이 그 속에 하나 더 있다는 느낌이 문득 들면서 또 다른 재미를 던지기도 하는데요. 말 그대로 관객은 두 편의 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 역시 든다는 거죠. 여러모로 신통방통한 작품 같아요. 하는 일이 무척이나 대견스러워 칭찬해줄만 하다는 것. 그리고 대체 두 배우는 어떻게 캐스팅을 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해지더라고요. 물론 캐스팅에 있어서는 어려운 게 아니겠지만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의 호흡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이나 찰떡이라는 겁니다. 특히나 '에밀리 블런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개인적으로 감탄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눈이 먼지 하나 없는 아주 맑은 호수를 닮아 있더군요.

영화 <스턴트맨> 포토 및 출연진 정보

<스턴트맨>은 리프팅 같은 영화다

늘어지지 않게 당겨줘

결말까지 달립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말이죠. 그런데 관객의 입장에서는 단 한 번도 진부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거고요. 이 영화가 또 매력적인 건 작품의 결말도 물론 궁금하지만 그 후의 이야기가 존재한다면 그 뒷 이야기, 두 사람의 뒷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할까요? 감독은 저와 같은 관객들의 마음을 이미 읽기라도 했듯이 쿠키 영상까지 마치 최고의 코스 요리 뒤에 선보이는 최고의 디저트처럼 내놓습니다. 저는 <스턴트맨>이라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아, 이거는 무조건 N차 관람이다, 개봉 후에 친구들과 같이 보고 싶다, 영화 좋아하는 아버지와 같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이미 초반부터 들 정도였죠. <스턴트맨>은 리프팅 같은 영화 같아요. 뜨거운 사랑처럼 몸을 데워주고 그 뒤엔 열감을 식혀주듯 시원한 액션신이 기다리고 있지만 마치 스위스 빙하수와 같은 인위적이지 않은 진짜 시원함을 온몸에 발라주는 것 같거든요. 고농축 세럼처럼 하루종일 얼굴을 처지지 않게 해준다고 할까요? 리프팅처럼 굉장히 쫀쫀하게, 쫄깃하게 끌어 올려주고 당겨주는 느낌을 가진 게 바로 <스턴트맨>이라는 영화라는 거죠. 보시면 아마 N차 관람이 당기실 겁니다. 혼자 보기엔 뭔가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들거든요. 더워지고 있는 요즘 날씨에 더더욱 잘 어울리는 영화 <스턴트맨>에 대한 관람평이었고요. 개봉은 오는 5월 1일 하오니, 넓은 극장에서 꼭 한 번 챙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