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엄마친구아들 9화 정소민의 고백

 

엄마친구아들 9화 정소민의 고백

 

‘엄마 친구 아들’ 8화 줄거리

석류(정소민 분)에게 고백한 승효(정해인 분)는 아무리 이불킥을 하고 곱씹어 봤자 소용이 없다. 당장 내일부터 어떻게 보지? 싶은데... 창문의 커튼만 쳤다 닫았다 둘은 똑같이 난리다. 고백한 승효나 석류나 마찬가지다.

어쩌면 석류가 먼저 승효를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석류 아역 볼수록 귀엽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표정연기 좀 봐...

승효는 석류에게 천천히 대답해도 된다고 했지만, 마냥 기다릴 순 없었다. 기한을 정한다. 편의점 우유의 유통기한쯤으로.

석류의 파혼한 약혼자 현준(한준우 분)이 엄마 나미숙을 만나 아직도 석류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아빠 배근식(조한철 분)은 한번 배신한 넘이 뭔 소리냐며 분노한다.

나미숙은 솔직히 석류가 다시 보란 듯이 미국 가서 변호사 사위 만나 잘 살면 좋겠다. 자신처럼 추레하게 살지 말고 뽀대 나게. 당장이라도 석류가 현준 손잡고 미국이나 가버렸으면 덜 창피하겠다. 이건... 자신을 추레하게 만든 남편 근식을 저격하는 말 아닌가. 본인의 한을 딸에게 풀려는 엄마다. 이때는 아빠가 석류 편인 듯 보였지만, 딸이 요리하고 싶다는 말에 근식도 눈이 돌아간다. "아빠가 해 봐서 안 돼"

석류는 서러움이 터진다. 30 넘어서도 변변치 못한 동생 배동진(이승협)은 하고 싶다는 거 다 밀어주면서, 자신에겐 실패할 기회도 도전할 기회도 제한하는 부모님에게 야속하다. 동생은 약하게 태어나서 그렇다며 나미숙은 오냐오냐 대했다. 그러나 딸에겐 프라이드 느껴지는 모습만을 기대하는 엄마 아빠. “나는 단 한 번의 시행착오도 용납이 안 돼? 왜 나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지도 못해?”

석류의 서러움을 지켜보는 승효도 안타깝다. 자신의 회사에서 요리 연습하라며 주방을 내줬다.

승효 회사에 현준이 찾아와 부모님 별장을 의뢰한다. 못마땅하다. 석류와 끝난 사이라고 승효가 단정 짓자, 현준은 아직 안 끝났다고 받아친다.

이유는 엔딩에서 밝혀진다. 승효와 현준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는 석류. 두 남자 다 석류를 부축했는데, 석류는 승효의 손을 뿌리치고 현준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 이유가 있었다. 석류는 승효와 가족에게 감춘, 3년 전 미국에서 위암 2기 진단을 받아 위 절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파혼까지?

석류의 과거 회상 장면에선 현준이 바람피우는 장면도 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파혼 한 것인지도.

암튼 석류의 위암 전개는 반전이다. 클리셰를 약간 벗어난 느낌.

tvN ‘엄마 친구 아들’ 9회

엄마친구아들 9회 예고에선 석류는 현준에게 다시 프러포즈 받고, 위암 투병을 숨겼던 석류에 대한 승효의 서운함이 터진다. "내가 너한테 이것밖에 안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