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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회 후기

감사합니다 드라마, 특별감사 시작 시원하게 사이다 먹인 신차일_2회

감사팀은 보통 드라마 주인공에게 방해나 되는 곳으로 나왔는데 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바로 그 감사팀 직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회사에 싹트는 비리를 자르기 위해 칼춤을 추는 내용이다.

첫회를 보고 여러모로 우려되는점이 많았는데, 2회에서 고구마를 먹이던 이정하의 캐릭터에 변화가 있었고 사이다 구간에 돌입하면서 1화와는 달리 꽤 재미있게 보았다.

 

 

감사합니다 2회 줄거리

황대웅은 신차일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일이 잘못되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고, 차일은 사장실 직속이니 사장을 통해 물으라고 답한후 사무실을 떠난다.

현장소장이 도주해 자취를 감췄다. 어쩔수 없이 타워크레인 사고에서 가장 이상한 점인 12층 높이에서 기사가 떨어졌는데 다리만 부러진 사실에 대해 조사해 보기로 한다.

차일은 한수와 함께 최용일 기사 인터뷰를 가는데, 그는 사고 원인과 배소장과 선후배 관계인 사실을 속인다.

노트북을 가지고 있냐는 물음에 한수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자 차일은 그를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말을 해주지 않는다.

답답한 한수는 자꾸만 집에 가라는 차일의 말을 무시하고 현장소장 딸의 집에 가서 그가 있는지 찾아보기로 한다.

역시나 신차일이 구한수를 안믿을만 했다. 한수가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그걸 한밤중에 몰래 자리에 돌려놓으려다가 부사장에게 빼앗긴것.

한수의 연락을 받은 차일은 황대웅을 쫓아가지만, 그는 노트북을 불속에 던져 넣으며 계속해서 손을 떼라는 경고를 한다.

 

신차일은 황세웅의 형이 사장되고 2년만에 사고가 나서 아직까지도 병원에 의식불명으로 누워있고, 대웅은 배다른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황대웅은 서전무에게 자신이 모두 커버쳐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를 감싸고 돈다.

신차일은 CCTV를 보고 타워크레인을 운전하던 사람이 안병진임을 알고 그의 집을 찾아간다. 역시나 집은 비어있었고 오래된 음식물로 엉망이었다.

윤서진은 77번 국도에서 현장소장이 세번이나 과속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 신차일에게 전해주고, 차일은 현장소장이 안병진을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짐작한다.

하지만 구한수는 현장소장이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한번만 자신을 믿어달라고 부탁한다. 그가 향한곳은 저수지에서 보이는 한 내과병원.

역시나 현장 소장은 거기에 숨어있었고, 안병진 또한 그곳에서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상황이었다.

 

알고보니 안병진이 죽은줄 알고 현장소장이 서전무에게 연락을 했고, 그가 저수지에 유기하라고 지시를 했던것이었다. 그 전에 서전무에게 돈도 받고 정직원 약속도 받았기에 소장은 그 말을 따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안병진이 죽지 않은것을 알고 내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으며, 최용일을 협박해(다리도 부러뜨림) 환자로 만들었다.

구한수는 차일을 찾아가 명타워 사장이 증언해주기로 했다며 자신이 노트북을 가져간 사실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특별감사가 시작된다. 차일은 서전무의 죄목을 하나하나 밝히지만 그는 증거가 없지 않냐며 배짱을 부린다.

거기다 역시나 도와주기로 한 명타워 사장은 그런일은 없었다며 딱 잡아떼는 모습. 그때 구한수가 회의실에 뛰어들어와 음성파일 하나를 재생한다.

그것은 현장소장 차의 블랙박스에 녹음된 서전무와의 통화 내용이었다. 블랙박스를 버렸지만 운좋게도 쓰레기 수거하는 곳 바닥에 메모리카드가 남아있는것을 구한수가 찾아왔던 것.

서전무는 사람을 저수지에 던지라고 말한것도 모자라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통화에서 술술불고 결국 파면 및 형사처벌을 받게되었다. 명타워는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으며, 황대웅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고 감봉 3개월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황대웅이 윤서진의 엄마를 "누나"라고 부른다. 둘은 회사에서 모른척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역시나 신차일은 불속에 던져진 노트북을 꺼내서 마지막 무기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구한수를 다른팀으로 보내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보류하기로 결정한다.

이제 막 감사 하나가 끝났을뿐인데 또다른 감사 거리가 알아서 찾아온다. JU건설 앞에 줄지어 있는 시위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감사합니다 2화 후기

솔직히 감사합니다 1회를 보고 구한수가 너무 고구마 100만개인데다가 그 역을 맡은 이정하가 연기를 어설프게 해서 이걸 계속 봐야하나 싶었는데, 2회는 생각보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것 같다.

기본적으로 감사를 하다보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스토리가 수사물의 구조를 띄고, 신차일이 꽤나 유능하면서도 냉철한 편이라서 거침없이 진격하는 모습에 쾌감이 느껴지는 듯.

거기다 한 비리당 2회 정도로 짧게 끊어갈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보기도 좋고 이야기 진행도 빠를듯. 덕분에 다음주도 일단 보기로 결정이다!

이정하가 귀엽긴한데 확실히 귀엽기만해도 되었던 무빙때와는 달리 감정의 변화를 다양하게 겪는 인물이다보니 아직까지는 연기가 어색한게 티가 나는 편이다. 신하균이랑 연기하면서 이 드라마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