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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 3회 줄거리 예고

 

완벽한 가족 3회 줄거리 예고

 

지난 회에서는 주인공 최선희와 이수연의 관계에 대해 초점이 맞춰진 한 회였다. 다소 놀라웠던 장면과 설정들이 있어 역시 일본 감독의 색다른 작품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최진혁(김병철), 하은주(윤세아) 부부의 무섭도록 완벽한 부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우리 시청자들이 모르는 어떤 비밀을 알려줄지 이번 2회를 통해 알아보자.

완벽한 가족 2회 줄거리

엄마 아빠가 이상해.

이번 2회에서 드디어 엄마 하은주, 아빠 최진혁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 주인공 선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나는 그동안 무서워했던 수연의 머리, 그리고 광기 어린 눈빛 보다 평범한 이 두 부부의 미소가 정말 소름 끼치게 무서웠다.

이번 회에서는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선희를 본 하은주를 볼 수 있었는데 그녀는 너무나 익숙한 듯 경호가 확실히 죽었는지 묻는다. 거기에 현장에 두고 온 것을 챙기며 마치 이런 일이 익숙한 듯 냉정했다.

엄마가 해결할게

KBS 완벽한 가족 2회 하은주의 대사

그리고 다음날.

선희의 책상 위에는 두고 온 휴대폰, 그리고 문제집이 놓여있다. TV에서는 경호네 집 가족들이 모두 불에 타 죽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부모님들의 다정한 미소. 분명 엄마 아빠가 이상하다. 무서울 정도로....

유추해 보자면 하은주는 남편 최진혁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물건을 챙기고 경호의 부모님이 오자 둘을 죽인 후 방화를 한 것이다. 이를 직접 했을까? 아니면 해결사를 시켰을까?

이 두 사람의 정체가 너무나도 무섭다.

변호사와 가정주부 아니었나?

아무튼 이런 의문을 남기고 이번 2회는 끝이 났다.

한편 이수연에 초점이 맞춰진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수연은 자신의 인생이 바뀐 게 모두 선희가 저지른 불장난 때문이라며 오락가락한 감정을 보인다. 어릴 적 친구라 좋아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불행을 깨달으면 또 돌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착한 선희는 아빠의 조언으로 편지를 쓰고 다시 끔 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경호가 문제다. 양아치들에게 당할 뻔한 수연을 구해주자 그녀는 경호에게 마음이 간다. 그러나 이미 선희를 좋아하는 경호.

결국 고백 계획을 알게 된 수연은 선희에게 그날 경호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경호의 집으로 향한다. 이미 고백하려고 꾸민 방을 보고 화가 난 수연은 칼을 들고 발악을 하다 막 들어온 선희를 보게 된다.

이후 수연의 칼을 맞은 경호가 사망.

수연이는 선희에게 어릴 적 빚을 갚으라며 죄를 뒤집어 씌운다.

이후 선희는 엄마를 찾아가 경찰에 자수하고 싶다고 하지만 하은주는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후 남편과 함께 무언가 일을 꾸민다. 다음날 몰살한 경호의 가족들 소식과 화재 사건.

경찰은 단순 화재 사건이 아닌 방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단 경호 주변을 확인하기 시작.

이수연은 이런 상황을 보고 놀라 말을 못 하고 피하기만 하는데 과연 그렇게 부러워하던 선희의 양부모님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말 부러워할 부모님일까?


이번 회에서 윤세아, 김병철 배우의 등장은 꽤 임팩트가 강했다. 그중 윤세아 배우의 표정 연기가 너무나 소름 끼치게 강렬했다.

다만 이 작품 편집에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2회 내내 1회 내용의 보충 설명만 하다가 마지막에서야 전개에 속도를 냈다. 이상한 부모님의 등장 효과를 강렬하게 위함일까? 아님 시간 때우기 일까?

이 부분은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자고로 한국 드라마는 전개가 빨라야 하고 한 회에 기승전결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지만 하는데 그 부분이 좀 약하지 않았나 싶다.

 

KBS에서 오랜만에 새 수목 드라마를 시작했다. '완벽한 가족'이란 작품으로 원작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다. 그동안 타채널에서도 수목 드라마가 없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새로이 시작해 반갑기만 하다

이번 작품은 웹툰이 원작이니만큼 기대도 크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뭔가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것 같고 더불어 김병철, 윤세아, 김창완 배우님들의 연기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는 일본인 거장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의 능력이 어느 정도 드라마에 녹아드느냐다. 이번 1회를 통해 한번 확인배 보도록 해보자.

완벽한 가족 일본인 감독 어땠나?

일본인 거장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의 연출 어땠나?

이번 작품이 공개된 채널은 KBS다. 공용 방송사이며 공중파에서 일본 작품 특유의 특징을 과연 볼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잘 표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첫 장면부터 살인 장면이 나오고 이후 알듯 모를 듯 아리송한 인물들의 감정선도 꽤나 매력적이었다. 특히 미스터리한 이수연이란 인물의 감정을 도통 읽을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주인공 최선희를 향한 '애증'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다. 더불어 집착, 질투 등의 감정 여럿을 섞어 그녈 표현했다고 볼 수 있었다.

 

좀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수연이 어릴 적 화재로 두피 화상을 입었는데 그게 고스란히 화면상으로 전해지며 너무 공포스러웠다. 한국인 감독이었다면 과연 저렇게 표현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무서웠다. 사실 개인적으로 일본 공포 영화를 보지 못하는 내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다.

아무튼 이번 작품 아직 1회만 공개가 되었지만 앞으로 일어날 완벽한 가족, 아니 부모 최진혁, 하은주의 잔인한 가족애를 보면 일본인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의 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가족 1회 줄거리

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유명 화가의 아들 박경호는 좋아하는 여자친구 최선희에게 고백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이수연이란 인물이 등장. 이 모습을 보고 질투에 눈이 먼다. 이후 찾아온 선희를 향해 칼을 휘두르지만 경호가 몸으로 대신 막고 사망한다.

네가 한게 아니지?

KBS 월화 드라마 완벽한 가족 엄마 하은주 대사

이후 선희는 완벽한 가족의 표본인 엄마에게 자신이 경호를 죽였다고 알리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왜? 수연이가 죽였는데 그녀가 뒤집어 썼을까?

이번 1회에서는 주인공 최선희, 그리고 이수연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두 여고생은 보육원 동기.

어릴 적 여린 선희를 지켜주고 돌봐준 사람은 이수연이었다. 유난히 성냥불을 좋아했던 수연이는 선희에게 성냥불 켜는 법도 알려줬다.

 

그러다 수연이 입양을 가기 하루 전 그만 선희가 불장난을 해 보육원에 불을 내고 수연인 이로 인해 머리에 심한 화상을 입는다. 입양은 불발, 대신 선희가 입양을 가게 되고 현재 유명 변호사 아빠, 그리고 현모양처 엄마 밑에서 귀한 딸로 살고 있다.

자~ 이제 사건은 선희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 수연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자신을 기억할 줄 알았던 선희가 몰라봐 주고 또 홀로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본인과도 너무나 비교가 된다.

그래도 친구 선희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은 듯싶은데 그 방향이 좀 잘못된 듯 보인다.

아울러 수연의 알바 사장이 도주 해 돈이 필요하자 선희에게 말한다. 그러자 선희를 좋아하는 경호가 중간에 끼어들어 수연에게 돈을 주며 선희를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 물론 나중에 경호의 사과로 어느 정도 다시 관계가 회복되지만.... 이 일은 앞으로 닥칠 불행을 예고했다.

그리고 마지막 두피 화상 한 번 더 보이며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가스 라이팅 시전.

아~ 그런데 저 두피 화상 분장.

너무나도 무섭다.


각 인물들의 잔인성이 조금 더 나올 거 같았는데 KBS라는 한계로 인해 그걸 표현하지 못한 듯 보였다. 또 아직까지 배우들의 연기력이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한 1회였다. 다만 이수연 역을 맡은 최예빈의 가능성이 너무나 높았고 앞으로 큰 활약을 할 윤세아, 김병철 배우의 연기력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 작품을 더 봐야겠지만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충분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다만 일본 작품 특유의 유치하고 과한 설정만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