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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힘들었던 대환장 결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힘들었던 대환장 결말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 결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힘들었던 대환장 결말, 맨날 쿵 넷플릭스 드라마 찬열 짱

여러분 어떻게 보셨나요? 어제 정주행을 마치고 머리가 쿵 했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리얼 결말까지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한다. 아직 못보신 분들 많기에 스포는 되도록 하지 않겠다. 하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물론 호불호 나뉘겠지만 환장한다... 아오... 유성아 땜에 열받아 죽는 줄 알았는데, 고민시 연기 이렇게 잘 했어? 대박이다.

그리고 이게 8부작인데, 처음에 시작할 때마다 맨날 쿵 어쩌고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 아오... 멀미난다. 전혀 정보 없이 본 넷플릭스 드라마인데 그래서 과거 현재 교차 구성이란 것을 몰랐기에 이건 좀 새로웠던 거 같다. 그리고 구상준은 많이 짠했으니 그게 아들 구기호까지 이어져 우연히 돌에 맞은 개구리의 비극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게 참 보기가 답답하고 많이 힘들다. 원래 속터지는 줄거리를 못 견뎌하는 1인이라서 더욱 그러했는데, 성아가 미친 짓 할 때마다 나의 짜증게이지는 폭발했으니 자기가 펜션 주인마냥 행동할 때부터 이걸 봐야 해 말아야 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더랬다. 나중에 찬열이 죽이는 연습할 때부터 좀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추천은 쉽게 말할 수 없을 듯...

이게 굉장히 난해한 정서다. 감독이 표현하기 힘들어서 몇 번을 포기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걸 담아냈다는 시도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귀엽게 초반에 등장한 하시현이 내내 마음에 밟혀서 자꾸 생각이 났는데, 만약 내가 펜션 사장이었더라면 전영하가 했던 선택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기에 소름끼쳤다. 결국 소리가 났냐 안났냐는 본인이 어떤 마음을 먹었는지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필이면 꼬이고 꼬여서 결국 영하의 펜션에 오게 된 성아와 그녀의 의붓아들 시현이. 멀쩡해 보였지만 미친 여자였고, 다음 날 영하도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눈치챈다. 하지만 눈감고, 입닫고, 모른 척 하기로 한다. 그 뒤로 아무 일도 없었기에 무난하게 지나갈 줄 알았지만 세상 일이 그런 게 아니지 않나? 성아가 1년 뒤에 또 나타나면서 이때부터 대환장 미친 결말을 예고한다.

사람이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기가 막혔다. 영하도 두손 두발 다 들고 나중엔 무시하는 전략으로 나가지만 미인계를 쓰면서 경찰까지 꼬시니 정말 노답이었다. 한편 과거의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준네 가족도 참 처량했는데, 결국 마음의 병이 생겨 버린 상준을 위해서라도 모든 시발점인 지향철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행동에 돌입하는 찬열의 분투는 단연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박종두(박지환) 넘 좋아... 의리 짱 정말 멋지더라...

한편 주인공 中 한명이었던 윤보민은 분량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그 누구보다 살인마에 대한 촉이 남다른 그 쉽지 않은 연기를 이정은과 하윤경이 제대로 해냈다고 생각함. 특히 젊은 시절 보민이 인상적이었는데, 염기자한테 (후에 보민의 남편이 됨) 자신이 바라보는 범죄 현장을 다른 각도로 설명하는 부분은 단연 엄지척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장승조도 열연을 펼쳐서 그나마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엔 시원한 한 방을 날리니 속이 다 후련했다. 제발 좀 누가 그렇게 해주기를 나도 모르게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두 시간 만에 경찰서에서 풀려날 때는 아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도 적재적소에 하재식 등장해서 지지고 볶고 ㅋㅋㅋ 총을 내려놓네 마네 한세월 이러고 있다가 내레이션 깔리고... 나 보느라 넘 힘들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 행복해져서 다행인데, 그 과정의 정신적 충격이 커서 약간의 심호흡이 필요했던 넷플릭스 드라마였다. 오늘은 이 정도로 간단하게 전반적인 후기를 남겨 본다. 나중에는 좀 더 디테일하게 출연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출연진 찬열 고민시 놀라운 연기 결말 평점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공개되었다. 총 8부작으로 재탕 없이 부드럽게게 연결되어 지루함 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첫 장면은 출연진 중 한 명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나겠는가?"

1회 2회가 거듭될수록 출연진의 내레이션은 울림이 강하다. 작품은 2개의 사건이 과거와 현재로 나뉘어 진행된다. 처음에는 두 사건이 같은 시대의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사건의 배경이 모텔과 펜션이라는 장소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은 윤계상이 연기한 구상 중이며 현재의 사건은 김윤석의 전영하다.

다르지만 비슷한 사건(스포 있음 주의)

평화롭던 어느 날 누군가 상준과 영화에게 온다. 상준을 찾아온 누군가 때문에 아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남편 상준은 아내 때문에 당시의 시간 속에 갇혀버린 채 평생을 산다. 그리고 그의 아들 기호는 범인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이때 영화를 만나게 된다. 영화도 우연히 찾아온 불청객 때문에 일상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그의 딸도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때 영화는 기호를 만나게 된다. 영화는 기호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의 알리바이가 되어준다.

과거 사건과 연결되어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바로 보민이다. 젊은 시절 보민은 하윤경이 연기한다. 보민은 젊은 시절부터 남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았고 그것을 인정받아 왔다. 세월이 지나 과거 레이크 뷰 모텔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영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개구리

작품은 스릴러로서 긴장감을 한없이 준다. 특히 음악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음악이 주는 효과를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사 중 개구리라는 키워드가 등장한다. 두 사건 모두 계획적인 사건이 아니다.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와 같다. 범인들은 자신의 길을 간 것뿐이고 피해자들은 그들의 길에 우연히 끼어든 사람이었다. 개구리는 작품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아 '개구리'란 키워드는 내내 껄끄럽게 느껴졌다.

찬열 고민시

드라마 주연 배우는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다. 김윤석 윤계상 이정은 배우는 이미 인정받은 배우들이다. 그런 배우들 사이에 고민시 배우는 이들과 대등한 연기를 보여준다. 스위트홈에서 보여주었던 연기와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 그녀만의 섬뜩한 연기는 작품 내내 빛났다. 이뿐만 아니라 기호 역의 찬열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억울했던 유년 시절을 보낸 그의 복수 연기는 분노 그 자체였으며 액션은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그 외 젊은 시절 보민을 연기한 하윤경과 영하의 딸 의선 역의 노윤서도 기존 연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말 평점

결말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할 예정이다.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이 부분은 넘어가시길 바란다. 성아는 영하의 딸 의선을 납치해 영하와 타협점을 찾으려고 한다. 영하는 의선을 찾기 위해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던 중 보민과 만나게 되고 보민과 작전을 세운다. 결국 보민은 납치 현장에서 체포되지만 그녀의 아버지 덕분에 체포 2시간 만에 풀려나게 된다. 여권을 찾기 위해 다시 펜션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은 그녀의 전 남편이었으며 결국 그에 의해 살해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IMDb 평점은 10점 만점 중 7.2점을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 자체 순위는 현재 6위에 랭킹 되었다. 한국에서는 1위이며 필리핀 타이완 등 아시아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가고 있다.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다만 다소 어둡고 느린 전개로 지루하다는 평도 있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