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15회 따끈리뷰
선재 업고 튀어 15회 줄거리 리뷰 : 선재의 영혼에 스며든 솔, 선재 기억 되찾았다
기계 문제로 흔들리던 관람차.
그 때문에 둘이 안게되는데....
그대로 관람차가 멈춰버리고
갑자기 열이 오른 솔이 정신을 잃어
선재는 공주님 안기로 솔을 데리고 나온다.
"곧 나을 거에요. 푹 자요."
이후, 선재는 밤이 늦었기도 하고
자기 집이 더 가까웠단 약간 말도 안되는
핑계로 솔을 자신의 집에서 재웠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솔의 눈가를 닦아줬다.
다음날, 곧장 떠나려던 솔의 신발을
숨기면서까지 붙잡고 밥을 먹인 선재.
어째 고딩 때의 츤츤미를 장착해
솔을 챙기고 선재는 데자뷰처럼 솔이 없앤
과거 모습이 어렴풋이 떠올라 의아해한다.
그러다 꿈이 영화감독 아니냐며
회사 그만두지 말라하는데, 선재가 의미를
가늠할 수 없는 답을 돌려주는 솔이었다.
"다른 꿈도 있거든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는 거요."
로비에서 김영수에 대해 조사차 나온
태성과 맞닥뜨리게 된 솔은 주변 사람 눈도
있고 해서 선재가 괜히 스캔들에 휩싸일까
영화 출연 관련한 비즈니스 관계라 변명한다.
"남자친구 없다더니? 하!"
선재를 위한 변명이었지만 태성 때문이라
오해한 선재는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그런데 솔이 놓고 간 약봉지가 눈에 들어오고..
매니저가 갖다준다는데도 갖은 핑계를 대며
선재는 약봉지를 들고 솔에게로 향한다.
놀이터에서 조카를 보고있던 솔을
몰래 지켜보다 캔을 밟아 자신도 모르게
미끄럼틀 위로 숨어버리고....
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 그때 백인호의
연락이 와 숨어있던 걸 인증하게 되버린다.
인호가 도와주고, 갑자기 울어서 선재 품에 안긴
조카는 토해줘 선재가 집까지 들어가게 돕는다.
씻고나온 웃통 깐 선재가 빰!
이번엔 다른 가족들이 집에 돌아와
오해를 살까 솔은 급히 선재를 방에 숨겼다.
"10분 동안 우리 뭐 할까요?"
"하긴 뭘해요. 그냥 가만히 있어요."
숨어있다가 틈 봐서 선재는 솔의 손에 붙잡혀
나가는데.. 손 잡았다고 설레게 웃기 있기?ㅋㅋ
"뭐야, 이거.."
솔의 집 문이 닫히는 그 잠깐 사이,
선재는 또 사라진 옛기억이 스쳐지나가고
알 수 없는 기억들에 혼란스러워 한다.
"상상은 아닌데 꿈도 아니고,
맨정신이었는데 환각인가.."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흐릿하게
스쳐지나가는 기억이.. 자신에게 있었었던
기억일 거라곤 선재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납치 미수 사건을 조사하던 태성은
당시 현장에 있던 선재 차량의 블랙박스가
필요해 협조 요청을 하러가는데...
"우리 솔이가 기획한 영화에 출연하신다면서요?"
'우리 솔이 좋아하시네.'
"왜 계속 말 끝마다 우리 솔이, 우리 솔이 합니까."
중간에 솔의 얘기로 넘어가 태성의
'우리' 솔이란 친근한 말이 거슬리는 선재.
"말 버릇인데요? 근데 우리 류선재씨
표정에서 살짝 적대감이 느껴집니다."
"내가요? 그럴리가요!"
뜨거운 차를 누가 누가 잘마시나
2차 신경전 발발했다.
둘 다 옛기억을 잃어도 솔에게 끌리는 건 여전 ㅋㅋ
앞서 한 솔의 변명 때문에 선재의 영화 출연이
확실시 되고 미팅자리에서 선재는 결말이
바뀔 가능성은 없냔 얘길 꺼내는데...
솔은 그게 최선의 결말이라며 반색한다.
"여자에 대한 모든 기억이 리셋이 된
남자가 우연히 여자를 또 만나서
결국 또 사랑에 빠지는거죠. 어쩔 수 없이."
"전 좀 별론데요. 지독한 운명으로
또 얽히는 거 최악의 결말 아닌가요? 여자를
다시 만났다가 남자가 또 죽으면 어떡해요."
"오래 사는 게 중요한가..?
잠시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게 낫지."
"그래도 어떻게 끊어낸 인연인데요.
또 그렇게 사랑에 빠져버리면 너무 허무하잖아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한데 관심이
가는 건 맞아요.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고."
"죄송한데요. 그냥 저한테 이제 관심 갖지마세요."
"왜요? 나랑 엮이면 뭐 삼대가 망할 운명이라서?"
"저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사람을 너무
많이 사랑해서 류선재씨는 안돼요.
제발 부탁인데요, 더이상 다가오지 마세요."
"앞으로 선 안 넘을게요.."
선재도 치고나오는 사라진 옛기억들에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태성도 마찬가지였다.
"우린 친군데, 10년 넘게 그랬는데
요즘 불쑥불쑥 마음이 따로 놀아.
옛날에 내가 널 좋아했었나?
기억엔 분명히 아닌데 또 그랬던 것도 같고."
"너 그거 착각일 거야. 착각이야."
"헷갈리는 감정 때문에 우리 우정까지
잃을까봐 들이대지도 못해.
요즘 내 상태가 이 모양이라 니가
이상하게 볼까봐 솔직하게 말하는거야."
"나 못잊는 사람 있는 거 알잖아."
"알지. 누군지 절대 안 알려주는 그놈."
태성은 솔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선재란 걸
지금은 모르지만 곧 알게될 듯ㅠ 여전한 섭남..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여.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가지 기억들이
다 어디로 가겠냐. 다 이 내 영혼에 스미는거여.
그래서 내 머리로는 잊어도 내 영혼은
잊지않고 다 간직하고 있쟤."
그리고 솔의 할머니를 통해 선재와 태성이
왜 요즘 사라진 기억들이 떠올라 혼란스러워
하는 지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영혼에 스며들어서.
결국 아무리 피해도 다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솔은 미팅 이후, 회사를 그만뒀지만
선재가 만든 <소나기> 노래의 가이드가 전해진다.소나기>
역시, 예전에 솔을 위해 만든 그 노래 그대로.
태성은 납치 미수범이었던 김영수를
찾는데 성공하지만 쓸데없이 눈치 빠른
김영수는 코앞에서 도망쳤다.
솔은 만난 뒤, 조금씩 스며든 옛 기억이
소용돌이처럼 파고들어온 선재는
결국 모든 걸 기억해낸 듯!!!!
"솔아.. 솔아.."
그런데 너무 한꺼번에 많은 기억들이
되돌아 와서일까 선재는 도로를 건너다
심한 두통이 찾아와 주춤하는데...
그 도로에 태성과 추격전을 벌이던
김영수가 택시를 몰고 등장한다.
태성이 차로 막아줘 선재가 치이는 건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는데.. 교통사고 났으면 화날 뻔.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거 말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나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 솔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