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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10회 예고 후기

 

굿파트너 10회 예고 후기

 

안녕하세요 캔들프랜드입니다.

굿파트너 9회가 방영되었는데요.

어느새 중반을 넘어섰네요.

굿파트너 9회

줄거리

(스포 O)

공동 불법 행위자 소송

공동 불법행위자 소송으ㅣ 피고인

장선아가 자신은 위자료를 줄 수

없다며 차은경 변호사를 찾아옵니다.

장선아는 부인이 원인 제공을

한 것이며 박찬성이 다른 사람에게 보낼걸

자신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혼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이혼을 확신하고

만났다고 하는데요.

박찬성은 그 뒤 자신에게 수시로 연락하며

꼬셨고 모텔에도 가게 되었지만

이혼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은 혼인 빙자 간음을 당한 피해자로

그를 정말 사랑했었다며

위자료를 한 푼도 내지 않게 해달라고

합니다.

어찌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사라와

같은 말을 하는지 ㅡㅡ

상대 아내는 남편과 장선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어 하는데요.

은경은 위자료 대신에 사과를 받는 게

어떠냐고 조정 제안을 합니다.

선아는 은경의 코치대로 정말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는데요.

돈 안 내게 해주려고 쇼해준 거

고맙다는 장선아에 은경은

자신은 원고와 피고인의 뜻에 따라

조정을 한 것뿐이라며

그 사과에 최소한의 진심이라도

담겨 있길 바란다고 합니다.

진짜 요즘 쓰레기들이 너무 많네요.

유리는 남편 박찬성은 용서하고 내연녀에게

위자료도 받지 않은 원고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은경은 가짜 사과가 돈보다 나았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겠지요 ㅠㅠ

진심 어린 사과를 받기 위해 남편과

이혼을 하지 않았다는 박찬성의

아내는 은경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라고 합니다

은경의 양육권 소송

재희를 만나 임신 사실을 알린 사라에게

화가 난 은경은 곧바로 집을 찾아가

죽여 버리겠다며 멱살을 잡지만

사라는 밀쳐내고 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은경이 힘 좀 키웁시다ㅜㅜ)

사라의 집 앞에 앉아 있는 은경을

유리의 엄마가 집으로 데려오는데요.

혼자서 마음 아팠을 재희에 은경은

가슴이 무너집니다.

유리의 엄마는 은경은 잘못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니 다 지나가더라며

은경을 위로합니다.

유리는 평소와 달리 감정적인 은경이

걱정되고 우진의 충고대로 떡볶이를

먹으며 은경의 얘기를 들어줍니다.

지상은 사라가 재희를 찾아간 것을

알고는 분노하여 사라에게 이별

통보를 하는데요.

꺼져!!

이 순간부터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내 애라는 증거 있어?

다시는 연락하지 마!

최사라보면 사이다 이긴 한데

지상 정말 쓰레기네요

유리는 대리인으로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은경과 재희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합니다.

유리는 사라를 찾아가

그 아이에게 엄마 자격이라도

얻고 싶으면

가짜 말고 진짜 사과를 해요

사라는 유리의 말대로 은경을 찾아와

사과 하고 은경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은경은 유리에게 가짜 사과라고 해도

재희에게 사과받았으니 괜찮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아이처럼 기대도

된다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합니다.

은경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재희

재희가 무슨 잘못이 있나요 ㅠㅠ

아무 잘못 없는 재희가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자신을 탓했을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자기 잘못으로 돌리고

어른들은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린다

어른의 사과에는 늘 조건이 붙고

진심이 없다

반쪽짜리 사과라도 절박한

누군가에겐 생명줄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굿파트너 10회

지상과 사라는 파탄 나고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는 재희

은경은 재희가 아빠를 잃어가고 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8회는 서로를 지켜주려 했던 차은경(장나라)과 김재희(유나), 그리고 아들을 지키려 자신의 아픔과 손해를 뒤로 한 아버지 박지환(최덕문)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물을 쏟게 했는데요. 반대로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는 누가 더 나쁜*인지 싸우듯 점점 더 이기적이고 악랄해져가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가사조사관 앞에 앉은 은경과 지상. 은경은 앞선 회차들에서 보여줬듯 엄마로서의 역할을 돌아보며 자신을 반성했고, 이젠 재희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자 노력 중이죠. 하지만 지상은 불륜이라는 죄를 짓고도 반성은 커녕 모든 것을 은경 탓으로 돌리며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재희는 제가 혼자 키웠습니다. 애엄마는 자기 일에 미쳐서 매일 새벽 1~2시나 되어야 집에 들어왔고, 애 입학식, 졸업식에도 한 번 온 적 없고요."

은경은 재희의 모든 입학, 졸업식에 참석했는데, 변호사가 입증할 수 없는 건 다 지르며 깎아내리라고 했다고 이걸 그대로 실행하다니. 은경은 반박했고, 자신이 육아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담당했고, 그것은 가족을 위한 일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지상은 그건 자신과 재희를 위한 것이 아닌, 은경 스스로의 욕구가 아니었냐며 다시금 엄마의 빈자리로 힘들어한 재희를 언급해 은경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과장과 거짓이 섞이긴 했지만 어쨌든, 은경은 가정의 경제를, 지상은 육아를 책임져 왔던 게 사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재희의 선택이죠. 그리고 지상의 변호사는 아이의 의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기에 사라를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지상은 사라에게 실증이 난 상태. 그렇기에 변호사의 말이 아니더라도 사라를 버리는 것에 있어 큰 고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사라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이에 신이 난 사라가 지상에게 초음파 사진을 건네며 아빠로서의 역할을 묻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재희에게 상처 입히는 모습이 나왔는데, 재희를 이용하는 건 치가 떨리더라고요.

양육 환경조사가 시작 된 날. 재희는 아빠와 먼저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니 재희가 놀이공원에서 지상에게 건넸던 말들이 사실은 기회를 주고자 했던 재희의 배려였었네요. 재희가 듣고 싶었던 건 진실이었는데, 지상은 끝까지 착한 아빠의 가면을 벗지 않았고, 집에 왔을 땐 앞서 사라가 재희의 서랍에 넣어놓고 간 초음파 사진을 보게 되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빠에게 소리치며 화내기라도 하지. 혼자 흐느껴 울기만 한 재희. 거실에 있던 지상은 이게 자신과 은경 사이에서 고민하는 재희의 슬픔인 줄 알겠죠?

그 시각, 은경은 재희의 방에서 책 한 권을 펼쳐 보는데 "이 장미가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니가 너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그러나 너는 잊으면 안 돼. 니가 길들인 것에 너는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너는 니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과거 지상과 재희가 함께 즐겨보던 책.

8회에서 말하고자 했던 건 '부모의 책임'이었던 것 같은데, 은경은 그 책임을 다하고자 재희에게 지상의 잘못을 숨겼고, 지상은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져버렸음에도 끝내 잘못에 대한 고백과 용서를 구하지 않는 뻔뻔함을 보였죠.

그리고 다음날 사라를 만난 재희가 "엄마한테 사과했냐"고 막 따지는데, 같은 잘못을 한 지상에겐 화내지 않았던 모습이 그래도 그전까지 보여준 좋은 기억에 대한 감정이 남아서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저 말로 재희가 얼마나 엄마를 생각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고.

근데 정말 사라는 아이한테까지 저래야 하는지. 결국 지상과 은경은 상대가 어려우니 가장 쉬운 대상을 찾은 거잖아요. 근데 어찌저찌 지상과의 관계를 이어붙인들 그게 오래 갈까.... 결국 거기서도 가장 불쌍한 건 아이일텐데... 참...

이제 두 번째 양육환경 조사. 은경은 안절부절했지만, 재희의 편안한 얼굴에서 희망을 찾았죠. 그래서 한유리(남유리)와 웃으며 가사조사관을 찾았는데, 그녀에게 들은 내용은 충격을 넘어서 고통 그 자체.

재희가 지상의 불륜 상대가 사라인 것을 아는 건 물론, 이 사실을 은경보다도 먼저 알고 있었다는 말. 이것도 충격인데, 그 장면을 직접 목격까지 하다니. 지상은 진짜....하... 저래놓고 무슨 양육권을 주장하고, 은경 앞에 그리 떳떳할 수 있는지.

게다가 재희는 가사조사관에게 이복 동생 얘기를 하며 "엄마도 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꾸만 거짓말을 해요. 그 마음 지켜주고 싶어요"라면서 이 사실을 은경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했는데, 이를 듣는 은경의 마음은 억장이 무너졌겠죠.

재희가 홀가분해졌다는 건 이제 마음의 정리를 완전히 끝냈다는 말이고, 당연히 은경과 함께 사는 삶을 선택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젠 재희의 선택과 별개로 지상의 민낯이 까발려져 법 또한 은경의 편에 서겠죠. 근데 과연 지상은 재희가 알고 있는 진실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은경처럼 가슴 아파할까? 아님 또 자기합리화를 하며 수많은 변명을 늘어놓을까.... 저는 이 부분도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지환의 사건을 통해 정우진(김준한)의 이야기를 보여준 것도 좋았는데, 은경도, 우진도 사회적으로 보면 다 인정받고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인데, 알고 보면 사건 의뢰인들과 같은 상처가 있다는 것.

앞서 은경과 가사조사관의 얘기를 듣던 유리로부터 "모든 부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듯, 아이들도 어쩌면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의 방식과 그 진심을 지켜주려고 매 순간 부단히 애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나레이션이 나왔는데, 부모는 자식을 어리게만 보며 자신이 지켜줘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재희나 지환의 아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아이들도 나를 사랑하는 부모를 지키려 한다는 것. 그리고 과거의 우진도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