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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5회 리뷰

굿파트너 5회 리뷰

 

지난 회의 스토리를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역시 차은경이 불륜 남편과 최사라에게 손배소를 건 것. 그리고 한유리는 전은호와 술을 먹고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아울러 한유리와 차은경이 이혼 소송 중 살짝 마찰도 있었는데 갑작스레 정우진과의 불륜 프레임으로 공격해오는 지상의 담당 변호사 때문에 큰 난리를 예고했다.

참... 부부라는게 뭔지. 정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돼버리는 것일까? 이 작품 보면서 깨달음보다는 혼란스러운 느낌을 더 많이 받는데 과연 이번 5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굿파트너 5회 줄거리

지난 회에선 우진이 은경의 오피스 허즈밴드라는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 역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최사라였다. 수세에 몰리자 증거 없이 반소장을 보냈고 기자까지 이용해 기사회 했던 것.

그리고 마침 묘한 상황의 모습을 본 유리가 살짝 의심을 하지만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다. 다만 보다 확실히 하라는 은경의 가르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을 뿐.

그리고 로펌의 대표 오대규와 정우진이 어떤 사이인가 꽤 궁금했는데 역시 부자 관계였다. 다만 성이 달라 지난주에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혼외자였고 엄마의 성을 사용한 것 같다. 오 대표는 로펌을 우진에게 물려주려는 하는 것 같은데 애 딸린 이혼녀를 좋아한다는 기사가 나오니 노발대 발한 다. 아무튼 궁금증은 그렇게 풀렸다.

들켜버린 정우진의 마음.

사람 마음이란 게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나 보다. 이번 오피스 허즈밴드 프레임에 대항하기 위해 유리가 우진과 대화를 한다. 이때 그는 신입 시절 은경이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그 마음이 변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변은 갑자기 우진에게 앞으로는 좋아하는 마음

을 티 내지 말라고 한다. 자신도 피해자면서 분노보다는 은경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을 보고 분명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우진은 마치 속마음이라도 들켜버린 것처럼 당황했고 유리는 일단 덮어두기로 한다.

그리고 이혼이란 것이 한 가정을 어떻게 망가트리는지도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김지상은 병원에서 쫓겨났고 김재희는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알면서도 계속 엄마와의 대화를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 어린 나이에 진실 앞에 서기가 두려웠을 것 같다.

다음은 전은호와 유리의 이야기.

둘은 우연히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된다. 차은경이 일부러 둘의 관계를 알고 보낸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은 성공보수를 주지 않은 의뢰인을 찾아 산속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산에서 만난 의뢰인의 사연은 꽤나 신기했다. 부부는 빚을 지게 되고 그걸 타계하기 위해 위장 이혼을 했던 것. 이혼에 성공했으니 로펌에 성공보수를 줘야 하는데 지금은 또다시 만나 재혼한 상태. 이리저리 돈을 주네 안주네 하다 일단 돌아가는 유리와 은호.

이때 한변은 그동안 헤어지려는 부부만 보다 진짜 서로 사랑하는 부부를 봤다며 이쯤에서 마무리하자고 한다.

한편 전은호는 한유리에게 함께 밤을 보낸 게 첫 경험이라 고백하고 사귀자고 하는데 유리는 거절한다. 아무래도 아빠의 불륜 등으로 인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어서 그런 듯 보이고 또 친구로서의 은호도 잃고 싶지 않아 보였다.

중혼적 사실혼.

회사로 돌아온 한유리는 오피스 허즈밴드에 맞서 '중혼적 사실혼'이란 것을 들고나왔다. 산속에서 만난 부부 때문에 떠오른 아이디어 였는데 일단 대중들에게 생소한 법률적 용어로 관심을 끌고 김지상이 두 집 살림을 하는 못된 놈이란 이미지를 심어 준 것이다.

거기에 차은경은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더 강조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의기양양 첫 재판에 나서는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최사라가 재희를 만나는 모습이 나왔고 흥분한 차은경이 그녈 부르는 장면으로 이번 회는 마무리가 된다.

야~ 이거 자식 건드리면 끝인데...


오늘도 참 재미있게 잘 봤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 최사라가 딸 김재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는데 내가 다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감히~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 나도 참 드라마에 푹 빠진 것 같다.

오늘 5회에선 은경보다는 유리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나온 듯싶다. 특히 은호의 고백에 힘들어하는 모습, 그리고 오피스 허즈밴드 프레임에 맞선 대책 등이 나오며 그녀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좋았다.

아마 이 드라마 결말은 주인공 유리의 결혼관, 그리고 변호사로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끝나지 않을까? 아~ 아니면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가 되려나?

아무튼 이제 다음 회부터는 딸의 양육권 문제가 대두될 것 같고 절대적으로 불리한 은경을 대신해 대리인 한유리가 어떤 새로운 시각으로 위기를 넘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