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8호 리뷰-솔직담백한 나만의 후기
요즘 하도 인기가 많다고 해서 괴수8호라는 만화를 봤습니다.
괴수 8호
코믹스: 2020년 7월~
애니매이션: 2024년 4월~
차세대 만화대상 2021년 부문 WEB부문 1위도 수상하고, 2022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3위권에 랭크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대중적으로 인기가 상당한 듯 하더라구요.
국내에서도 그 인기 때문인지 일본에서 단행본이 발매되고 거의 동시에(1달 혹은 2달 간격) 정발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심지어 반다이에서 괴수8호 SH피규어에 이어 프라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굉장해보입니다.
Frs 괴수 8호, 시노미야 키코루도 프라모델로 나와요.
2024년 4월 애니매이션 계획까지 잡혀있다고 하죠.
애니매이션의 경우 PV만 봤는데 퀄리티는 최고입니다.
2분기 기대되는 '애니매이션' 중 하나.
퍼시픽림의 카이주, 혹은 클로버필드의 괴수와 같은 구도가 참 멋집니다.
원펀맨 느낌도 나구요.
PV영상을 통해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히비노 카프카(주인공 맞지?), 그에겐 꿈이 있었으니
소꿉친구인 아시로 미나와 함께 방위대원이 되겠다는 것.
하지만 여친 아시로 미나는 방위대 대장이 되고
본인은 청소부 업체에서 일하면서 짬밥만 먹는 신세...가 됩니다.
현실은 시궁창.
역시나 주인공 아니랄까봐 어쩌다보니(...) 병실에서 날아다니는 비행형 괴수를 먹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카프카의 몸 안에 괴수와 유사한 핵이 생성되고 급기야 괴수형 육체로 변모한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카프카보다 더 주인공 같아보이는(...) 이치카와 레노입니다.
알고 보면 카프카를 진심으로 챙겨주는 동생입니다.
레노를 만난 이후 히비노 카프카는 기억 속에 접어두었던 소꿉친구 미나와의 약속, 방위대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고 방위대원에 응시하여 합격하게 되는데...
이 역시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양반 30대. 체력적으로 밀리는데다, 회사(방위대)에선 동네 여친이 직속 상사로 근무하고 동료들은 죄다 10대 또래라서 대화도 잘 안 통하는 최악의 근무환경인 것입니다.
주인공이긴 한데... 따지고 보면 포켓몬 웅이 포지션에 더 가까워보이는 형님(...)
반면에 진주인공같아보이는 이치카와 레노.
최저 성적으로 합격한 히비노 카프카와 달리 이쪽은 상사 뿐 아니라 동료들 사이에서도 실력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만화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백발이잖아?
방위대 장관의 딸인 시노미야 키코루입니다.
이치카와 레노에 이어 카프카가 괴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2번째 인물입니다.
트윈테일의 로리는 큰 무기를 들어야 한다는 정석(...) 그 자체
방위대 선발 시험에서 첫 등장한 호시나 소우시로.
방위대 선발 시험에서의 히비노 카프카의 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를 방위대원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실눈캐가 눈을 뜨면...역시나 강하다?
사실 카프카의 정체를 의심한 첫번째 인물로, 카프카를 곁에 두고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카프카가 변신한 괴수8호
그리고 개인적인 소감을 써보겠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것!!
주인공만 별로야
일단 처음부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대체 누구인가? 아리송합니다.
괴수8호로 변하는 히비노 카프카인가, 아니면 정석적인 성장형 주인공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치카와 레노인가?
애니매이션이 나오고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커지면 다양한 캐릭터들이 생명을 얻겠지만 솔직히 거기서 거기인지라 이름도 기억이 안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처럼 멋지고 독특한 캐릭터의 개성으로 밀어붙이는 만화라기엔 다들 밋밋하고 평범합니다. 만화를 다 보고 나면 딱히 기억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호시나 소우시로
아, 호시나 소우시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치카와 레노
이치카와 레노 역시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히비노 카프카의 비중 역시 너무나도 미미합니다.
원펀맨처럼 조역들이 개성적인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전투시엔 다들 똑같이 슈트 차림이라 헷갈리더군요.
그야말로 몰개성한 캐릭터들의 폭풍우와, 근육빵빵한 괴수8호, 그 외에 힘줄과 눈알만 잔뜩 집어넣어서 디자인한 멋대가리없는 괴수들의 폭주를 보고 있자니 불현듯 테라포마스가 떠오릅니다.
식상해!
여기저기에서 대충 빌려온 듯한 장면들.
떼어놓고 보면 분명 멋진 장면이지만 붙여놓은 스토리는 평범하게 식상합니다.
전개나 장면이 온통 클리셰 범벅이라 그냥 평범하게 읽힙니다.
뭐, 시간 때우기 배틀물로선 나쁘진 않겠지만요...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괴수 8호의 기괴한 디자인을 보고, 뭔가 창의적인 전개를 기대했던 저로선 정말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 저는 이 작품을 보고 고질라, 혹은 퍼시픽림 분위기의 신선한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세계물들이 범람하는 최신 만화들 중에서 크리쳐들이 등장하는 작품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ZETMAN과 같은 다크히어로 판타지의 느낌. 이런 분위기의 작품들 요즘 보기 참 힘들거든요.
하지만 막상 펼쳐보니 평범하기 짝이 없는 배틀물이었습니다.
개인 생각
솔직히 괴수8호가 인기가 높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만화의 연재가 늘어진다는 소식마저 들리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용두사미, 초반에 반짝하는 작품의 전형을 여실히 보여주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
단점만 얘기했는데 장점을 얘기하자면 액션 씬들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가면라이더 시리즈, 혹은 ULTRAMAN(2011년부터 연재된 만화)과 비슷한 분위기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애니매이션화되었으니 2분기 애니매이션 '괴수8호'의 퀄리티는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화부터는 오프닝&엔딩 영상이 공개됩니다
이번 분기 애니송 타율이 좋네요~~
보고 있는 작품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 것 같음🥹❤️
막상 주구장창 괴8만 듣지만..
영상은 소년 점프 스타일로(그게 뭔데) 기대해서 그런지
그다지 취향은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서있는 모습이 마치
1권 표지 일러가 살아움직이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네요✨
알 수 없는 생물에 의해 괴수로 변해버린 카프카.
방위대가 오기 전에 서둘러 현장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나 여기있어요 알리는중
빨리 좀 갈 것이지 세상 요란스러움ㅋㅋㅋㅋㅋ
레노가 카프카 계속 챙겨주는 거 넘 착하지 않나요..
은혜 갚는 레노 모먼트가 좋다 이말이야~!
됐겠냐?
이번화 개그 파트들 몇 개는 좀 생략할 줄 알았는데
다 챙겨준 게 뻘하게 웃기네요
1화 때부터 느낀 거지만 원작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
안 보였던 장면이나 대사 등을 추가적으로
넣어준 게 감동입니다🥹
예를 들면 이 장면.. 원작엔 뒷통수만 나오는데
얼굴이 보여요ㅠㅠ(레노맘 행동)
안되겠다 움짤도 만들어
으아아아아…!!!😫👊
뒤에는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보는
애니들은 생략하거나 빨리 넘어가는 게 많아서 아쉬웠는데
알이 꽉찬 구성이라 만족스럽습니다 ㅎㅎㅎ
이 장면 PV로 처음 접했을 때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막상 애니 나온 거 보니까 나쁘진 않은 듯?
아니면 하도 봤더니 익숙해진 건가..🤔
하지만 카프카가 피에 젖은 모습은
원작보다 섬뜩하게 나와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애가 정말 무서워할 것 같아요💦)
이치카와, 난 역시 포기하지 않을래
그녀석 옆으로 가야하거든
아이의 고맙다는 말에 어릴 때 일을 회상하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카프카.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방위대 시험에 다시 도전합니다
호시나, 키코루 뿐만 아니라 슬슬 조연들도 보이는군요
과연 카프카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2차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인가!!
아 일주일 또 언제 기다려~~